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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후원 릴레이

[시네마테크 지키기 32회] 오늘도 난 극장에 간다!

한국은 시네마테크의 성장과 더불어 영화가 성장한 유럽 국가들과 달리 이제 막 그 시작하는 단계다. 시네마테크가 우리에게 어떤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이 시점에!! 우리의 시네마테크는 당장의 생사를 걱정해야 한다. 이게 천만관객의 나라에서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소리란 말인가! 이제 시네마테크를 둔 여타의 탁상공론에 불과한 격식 차린, 헛소리는 그만하라. 그리고 그저 살려만 달라. 내가 여유만 된다면 몇 억씩 지원 하고 싶지만, 그럴만한 능력도 없이 그저 꾸준히 극장을 내 집처럼 오가는 일 밖에 할 수 없다니.. 힘없는 관객의 비애다. 하지만 오늘도 난 극장에 간다. 이렇게라도 극장에 대한 나의 애정을 표현할 수밖에 없으니까! (황지은, 2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