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바르넷 썸네일형 리스트형 [Review] 대중유토피아를 향한 집단적인 꿈 - 보리스 바르넷의 <저 푸른 바다로> 대중유토피아를 건설하는 것은 20세기의 꿈이었다. 그것은 자본주의 혹은 사회주의 형식을 지닌 산업 근대화를 이루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이기도 했다. 대중유토피아를 향한 집합적 꿈은 그것의 역사의 추인에 필요한 신화와 전설을 필요로 했다. 동시에 거대한 규모로 이 꿈은 투사되어야만 했다. 개인의 행복과 함께하는 사회와 세계를 감히 상상하는 것, 그리고 그 사회와 세계가 실현될 추진력을 획득하려는 노력이 영화를 필요로 했다. 영화는 무엇보다 확대의 기술이었고 꿈을 투사하는 예술이었기 때문이다. 35mm의 작은 직사각형에 담긴 세계는 크게 확대된 스크린에 투사되어 대성당이나 피라미드보다 더 큰 세계로 비춰진다. 20세기 초의 카메라는 기차, 전차 등의 대중교통 수단이나 대도시 군중, 집단의 움직임을 담아냈고 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