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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시네토크] 시대성을 담아내어 진정한 매력이 느껴지는 느와르물이다 - 변영주, 김민희가 추천한 <차이나타운> 시네토크 변영주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이번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추천한 작품은 로만 폴란스키의 이다. 변영주 감독은 최근 개봉예정인 의 영화적 레퍼런스 중의 하나가 이 영화라 말했는데, 무엇보다 두 편의 영화에 시대의 공기가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시네토크는 자연스럽게 과 를 오가며 진행되었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더 많은 영화들과 만나고 싶다는 김민희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시네마테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변영주 감독님의 말이 이어졌고, 시네토크가 끝나갈 즈음에는 의 초대권 행사로 많은 이들이 즐거워했다. 배우와 감독의 기운 때문이었을까. 당첨된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전부 여성들이었다. 허남웅(영화칼럼니스트): 을 추천했는데, 최근 개봉할 예정인 를 만들 때 참고를 했다고 들었다. 어.. 더보기
[Review] 로만 폴란스키의 <차이나타운> 1930년대 LA, 사립탐정 제이크 기티스(잭 니콜슨)는 묘령의 여인으로부터 수력 자원부의 수석 엔지니어인 남편 홀리스 멀웨이의 불륜을 조사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제이크는 홀리스가 젊은 아가씨와 데이트하는 장면을 포착하고, 그가 찍은 사진은 신문에 대서특필된다. 당시 홀리스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발생한 LA의 물 전쟁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얼마 후 홀리스의 진짜 아내인 에블린(페이 더너웨이)이 등장하면서, 제이크는 자신의 의뢰인이 가짜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홀리스가 익사체로 발견된다. 자기도 모르게 함정에 빠졌다고 생각한 제이크는 홀리스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곧 에블린과 그녀의 아버지 노아(존 휴스턴)가 각기 다른 제안을 해온다. 실상 이 영화에서 '차이나타운'은 엔딩 신에만 단 한번 등장.. 더보기
“무엇을 찍을지 보다 어디까지 보여줄 것인지 고민하게 된 영화다” [작가를 만나다] '만추'의 김태용 감독 10월의 ‘작가를 만나다'에서는 의 피 한 방울 나누지 않는 가족처럼 ‘따로 또 같이'의 가치, 전혀 타인끼리 마음을 여는 감정에 주목하는 김태용 감독의 최근작 (2010)를 함께 보고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다. 특히 이번 관객과의 대화에는 의 이해영 감독과 의 변영주 감독, 의 이경미 감독이 패널로 참여, 김태용 감독의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 현장을 여기에 옮긴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 이 영화를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다루지 못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먼저 영화에 대한 느낌들을 간단히 듣고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한다. 김태용(영화감독):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아하는 동료 감독들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