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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재

[시네토크] “멈추지 말고 계속 삶에 대해 얘기했으면 좋겠다” 장건재 감독과의 대화 지상중계 지난 9월 2일 상영 후 영화를 연출한 장건재 감독과 주연 배우 김주령 씨가 함께 하는 시네토크가 이어졌다. 감독과 배우의 삶이 반영되고 녹아든 영화였던 만큼 시네토크 역시 영화 안팎을 오가며 흥미롭고 진솔하게 이야기 나눈 시간이었다. 이 날의 이야기를 일부 옮긴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장건재 감독의 첫 번째 영화 이 청소년기의 성장담을 다뤘다면 은 좀 더 성숙한 일상의 문제들이 담겨있다. 어떻게 이 영화를 생각하게 되었고, 실제로 시나리오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다. 장건재(영화감독): 이 영화는 작년 봄 쯤 기획했다. 제 아내이기도 한, 김우리 프로듀서와 이 영화에 대해서 맨 처음 이야기할 때 사실은 논외의 프로젝트 같은 것이었는데, 지금 .. 더보기
[영화제] 현실의 새로운 감각: 주목할 3인의 작가전 새로운 감각을 선보이는 작가 3인의 신작을 만나다! 무더운 여름을 ‘2012 시네바캉스 서울’와 함께 시원하게 보낸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가을의 문턱에서 현실의 감각을 새로운 방식으로 포착하는 감독들의 주목할 만한 신작을 묶어 ‘현실의 새로운 감각: 주목할 3인의 작가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만날 3인의 작가는 이미 자신만의 개성 있는 영화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멸, 임흥순, 장건재 감독으로 이들이 독립적인 방식으로 제작한 신작 , , 3편을 8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열흘간 상영한다. 상영작 중 와 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제주의 아픈 역사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고, 장건재 감독의 은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섹션에 초청되어 대상에 주는 JJ스타상과 관객들의 성원을 받은 J.. 더보기
“낭만적 접근보단 제 어린 시절을 반추해보고 싶었다” [시네토크] 장건재 감독의 ‘회오리바람’ ‘한국영화, 새로운 작가 전략’ 기획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인 지난 4월 3일 이른 오후에 자신의 경험담이 잘 녹아 있는 청춘영화 의 상영 후 이 영화를 연출한 장건재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시나리오 쓸 때의 고민부터 제작과정상의 여러 가지 체험, 감정들을 진솔하게 들려준 소중한 자리였다. 그 시네토크 현장의 일부를 여기에 옮긴다. 허남웅(서울 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영화를 보면서 시나리오가 정교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나리오는 어떻게 썼나? 장건재(영화감독): 일단 한 커플이 여행을 가고, 여행에서 돌아와 여자의 아버지에게 혼나는 이야기를 담은 시나리오를 오래도록 품고 있었다. 전에 중학생이 주인공인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는데(원작소설이 있는), 그 작업이 잘.. 더보기
[작가를 만나다: 포럼2] 지속 가능한 영화 제작에의 질문 '한국영화, 새로운 작가 전략' 기획전에 맞춰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이번에 상영하는 데뷔작들을 만든 감독님들과 함께하는 두 차례의 포럼을 마련했다. 그 두 번째 자리가 지난 3월 27일 오후에 ‘지속 가능한 영화 제작에의 질문’을 주제로 열렸다. 최근 2년 사이 동안 데뷔작을 선보인 김기훈, 박진성, 백승화, 신수원, 장건재, 오영두, 홍영근 감독 등 8명의 작가들이 패널로 참여하고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데뷔작을 선보인 이후 다음 영화, 또 그 다음 영화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한 이들의 고민과 전략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현장의 일부를 여기에 옮긴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이번에 ‘한국영화, 새로운 작가 전략’이라는 타이틀과 연.. 더보기
우리는 어떻게 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첫 영화를 만들 수 있었나 ❹ 로 데뷔한 임상수 감독 편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한국영화아카데미, 그들의 데뷔작을 만나다’라는 제명으로 영화아카데미 출신 감독 4인의 데뷔작을 상영하고 매 저녁마다 관객과 아카데미 출신 선후배 감독들이 함께 만나는 특별 대담 행사를 가졌다. 마지막 날이었던 19일 저녁에는 임상수 감독의 를 상영한 후, 임상수 감독과 그의 후배인 의 임찬상 감독, 의 장건재 감독이 참여하여 대담을 벌였다. 며칠 전 여섯 번째 연출작인 촬영을 끝냈다던 임상수 감독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이 눈길을 모았던 그 현장을 전한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나서 데뷔작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 과정을 간단하게 들려 달라. 임상수(영화감독): 사실은 시나리오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