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에 보부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뷰] 자비에 보부아의 <신참 경찰> 장르 속에 침투한 일상의 순간들 (2005)은 제목만 보고 예상할 수 있는 경찰물의 만듦새를 완전히 벗어난다. 경찰의 일상이 중심에 놓이는 까닭에 사건 위주의 동(同)장르가 지향하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으로써 액션의 리듬 대신 일상의 지리함이 그 자리를 차지하지만 비극적인 결말이 느슨해 보이는 앞서의 전개를 상쇄함으로써 영화가 주는 충격은 상당하다. 앙트완(자릴 레스페르)은 경찰학교 졸업 후 곧바로 파리 발령을 받는다. 사건에 투입된 날을 기다리며 지급받은 총을 애지중지하지만 별다른 사건이 터지지도 않을 뿐더러 신참인 그는 사건이 접수되어도 사무실을 지킬 뿐이다. 한편 상사 캐롤린(나탈리 베이)은 알코올 중독으로 2년간 휴직 끝에 업무에 복귀한다. 마침 센 강변에서 어느 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