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튜어트 고든

[리뷰] 지옥인간 - 스튜어트 고든의 <지옥인간> 상영작 리뷰 지옥인간 스튜어트 고든의 '지옥인간' 은 재능있는 창작자들의 결합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뛰어난 결과물 가운데 하나다. 스튜어트 고든은 인간 본연의 정수를 들여다보는 도구로써 호러 장르를 선택했다. 브라이언 유즈나는 끊임없이 새롭고 진귀한 것을 시각화해서 보여주고 싶어하는 아이디어 뱅크였다. 고든은 작가였고 유즈나는 퍼포머에 가까웠다. 두 사람의 만남은 경제적이고 효과적이었다. 스튜어트 고든은 연출을 했다. 브라이언 유즈나는 제작을 했다. 각본은 함께 썼다. 첫번째 결과물은 러브 크래프트의 원작을 각색한 (리 애니메이터)였다. 그들은 전설이 되었다.1986년에 발표된 은 그들의 두번째 작품이다. 역시 러브 크래프트의 원작을 각색했다. 도 거의 새로 쓴 이야기에 가까웠지만 은 더욱 그랬다. .. 더보기
[시네토크] B급 영화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었다 - 이해영 감독이 말하는 스튜어트 고든의 <지옥인간> 시네토크 “B급 영화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었다” - 이해영 감독이 말하는 스튜어트 고든의 '지옥인간' 지난 27일, 이해영 감독의 추천작인 상영 후 시네토크가 진행되었다. 이해영 감독과 진행을 맡은 허지웅 평론가는 B급 공포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가볍고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허지웅(영화평론가): 을 극장에서 보니까 감회가 새롭다. 이해영(영화감독): 이 영화를 처음 본 게 10대였을 때였는데, 당시에는 당연히 극장 개봉은 못했고 대신 비디오테이프로 출시가 되었다. 그때는 비디오테이프의 전성기였으니까 비디오테이프로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오늘 극장에서 다시 보니까 굉장히 새롭다. 이런 영화였나 싶다. 사실은 오기 전에 걱정을 했었다. 혹시나 이 영화가 너무 혐오스러워서 관객.. 더보기
[리뷰] 새로운 시각기계가 야기하는 공포 - 스튜어트 고든의 <지옥인간> [리뷰] 새로운 시각기계가 야기하는 공포 - 스튜어트 고든의 메리 셸리가 19세기 초에 『프랑켄슈타인』을 쓴 이후로 SF나 공포 장르에서 과학자들은 종종 인간 이상의 능력을 얻기를 원했다. 하지만 『프랑켄슈타인』에 ‘근대의 프로메테우스’라는 부제가 붙은 것처럼 이러한 과학자들은 기술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보이다가 신의 영역에 도전한 죄로 처벌받는다. 러브크래프트의 단편을 각색한 역시 마찬가지이다. 스튜어트 고든의 은 그의 데뷔작 처럼 과학자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이 과학자들은 초월적인 것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그것이 에서는 죽은 자를 살려내는 것이었다면 에서는 ‘제3의 눈’을 가지는 것이다. 에드워드 프레토리우스 박사는 기계를 통해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생물체들을 볼 수 있게 된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