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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키튼

[에세이] 참 좋은 약국 '서울아트시네마' ‘영화는 만병통치약이다.’ 내게 누군가 영화의 정의를 내리라면 이렇게 얘기할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를 좋아하는 아버지 덕에 상당히 영화를 즐겨봤다. 그래서 초등학교에 가서도 여가시간에 비디오 대여점에서 매일 두 세편의 영화를 빌려서 봤었다. 하지만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적은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만나게 된 친구로 인해 어느 순간 영화의 매력에 푹 빠졌고 거의 매일 영화관을 들락거리기에 이르렀다. 적어도 내겐 영화 보는 일이 제일 우선이 된 것이다. 영화는 그렇게 하루가 다르게 크게 와 닿았고, 지금은 볼 수 없는 영화들에 대한 목마름은 더욱 커져만 갔다. 그렇게 서울아트시네마에 조금씩 가까워졌다. 서울아트시네마를 처음 알게 된 것은 18살 때의 일이다. 고전영화와 예술영화를 주구장창 .. 더보기
2011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영화의 즐거움을 나누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대표 최정운 www.cinematheque.seoul.kr)는 오는 18일부터 2월 27일까지 한 달 반 기간 동안 시네마테크를 후원하는 영화인들과 함께 벌써 6주년을 맞이하는 ‘2011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개최한다. 2006년에 시네마테크의 설립취지에 공감하고 활동을 지지하는 영화인들이 참여해 처음 열린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영화인들이 직접 참여해 영화를 선택하고, 관객들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독특한 형식으로 매년 1월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영화축제이다. 영화의 즐거움을 나누다! ‘2011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2012년 서울 유일의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전용관 개관 10주년을 앞두고 .. 더보기
채플린을 능가한 미국 무성영화의 액션 히어로, 성룡이 오마주를 바친 버스터 키튼의 <항해자>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 가장 특별한 선택중의 하나는 관객들이 직접 선택한 영화를 상영하는 '관객들의 선택' 섹션이다. 지난 해 관객들이 서울아트시네마의 카페와 사이트, 극장에서 직접 투표로 선택한 영화는 두 편으로, 그 중 하나는 1920년대 채플린과 더불어 미국 무성영화의 진정한 작가로 추앙받는 버스터 키튼이다. 버스터 키튼의 영화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처음으로 회고전이 진행된 이래로 꾸준히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있는 레퍼토리 중의 하나다. 채플린이 마임에 근거한 천상의 코미디를 보여주었다면, 버스커 키튼은 아크로바틱한 거의 기예에 가까운 코미디를 보여주었다.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자 상상을 초월하는 액션이 벌어지는 작품이 바로 이다. (편집자) 롤로는 사랑하는 베시와 결혼하여 호놀룰루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