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봄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뷰] 자크 타티 '축제일 Jour de fête' 1982년 11월 4일 자크 타티가 죽고 난 뒤, 미국의 저명한 평론가 조너선 로젠봄은 ‘사이트 앤 사운드’에 ‘윌로씨의 죽음 The Death of Hulot’이라는 글을 실었다. 그는 자크 타티의 마지막 작품이 될 뻔했던 미완의 영화 의 각본 작업에 참여한 바 있으며, 타티에게는 앙드레 바쟁 못지않은 신뢰를 얻은 평론가였다. 로젠봄의 기억 속에서 자크 타티는 천재적인 감각의 소유자이자 슬라브인 특유의 불같은 성질과 우울증이 교차하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타티는 로젠봄에게 영화적 시선을 새롭게 정립해준 감독이었다. “은 내가 도시 안의 사물들과 사람들을 보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그의 고백처럼 ‘새로운 시선’ 혹은 ‘낯설게 하기’ 방식들이란 자크 타티 영화 미학의 구조적이고 근원적인 핵심이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