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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뢰그

시공간의 혼란, 사악한 시선에 의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영화읽기] 니콜라스 뢰그의 의 초반부에 이런 문제가 나온다. 지구가 둥글면 왜 얼은 호수는 평평한 것인가(If the world is round, why is a frozen lake flat)? 영화 초반부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호수는 미국의 온타리오 호수인데, 어떤 책에 따르면 이 호수는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3도쯤 구부러져 있다고 한다. 얼은 호수가 평평해 보이더라도 그게 진짜 평평한 것은 아니라는 거다. 보이는 그대로인 것은 없다(Nothing is what it seems). 이 문제는 대부분 물과 가까운 곳에서 전개되는 의 공간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이 문제의 답이 곧 이 영화의 주제라는 것이다. 보이는 그대로인 것이 없다면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는 사람은 진실.. 더보기
"무의식에 깊게 자리 잡은 영화" 박찬욱이 추천한 니콜라스 뢰그의 시네토크 1월 16일 3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니콜라스 뢰그의 상영 후 올해 친구들 영화제의 첫 시네토크가 이어졌다. 이 영화를 선택한 박찬욱 감독은 이 자리를 빌어 자신의 무의식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영화라고 소개하면서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더불어 그는 얼마 전 영국에서 뢰그 감독을 직접 만날 기회가 있었다며 뢰그와 그의 영화에 관한 흥미진진한 비사도 전했다. 테마나 이미지에 있어 박 감독의 , 와도 연결점을 발견할 수 있어 더 흥미로웠던 그 시간을 담아본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 친구들 영화제를 위해 감독님이 꼽았던 다른 두 편의 영화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였다. 그 중 를 상영하게 되었는데, 이 영화를 어떻게 선택하게 되셨는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