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혁명 썸네일형 리스트형 '68년 5월의 잃어버린 아이들, 장 으스타슈의 <엄마와 창녀> 클래식 음악과 실존주의 철학을 신봉하는 인텔리인 알렉상드르는 직업도 없이 애인인 마리에게 빌붙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어느날 그는 옛 애인인 질베르트를 찾아가 청혼하지만 거절당하고,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베로니카와 사랑에 빠진다. 마리와 베로니카는 각자를 질투하고 알렉상드르는 두 여자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다. 63년 첫 영화를 만든 후 10년만에 처음으로 만든 장편극영화에서 으스타슈가 다루고 있는 것은 68혁명 이후 프랑스를 점령한 절망적인 분위기다. 장 피에르 레오가 연기하는 알렉상드르는 이 시대의 완벽한 페르소나다. 그는 자신을 양육해주는 엄마(마리)에게 의존한 채, 때로 갑작스러운 각성이라도 한 듯 옛사랑(질베르트)을 되찾으려 하지만 이미 때가 늦었고 부도덕하게도 이 희미한 옛사랑의 대역으로 창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