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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

“분단을 다뤘지만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지만 큰 영화다” 지난 18일 ‘작은 영화의 조용한 반란’ 기획전 마지막 날 마지막 상영작인 상영 후 이 영화를 연출한 전재홍 감독이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다. 그 현장을 여기에 전한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화제가 된 것 중 하나는 김기덕 감독 각본이다. 원안에 대한 수정정도는 어땠나? 전재홍(영화감독): 데뷔작 ‘아름답다’이후 작가주의 류의 시나리오만 들어왔다. 다른 것도 잘 할 수 있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김기덕 감독님의 색을 유지하면서 내가 원하는 영화를 하려고 했다. 나는 모든 관객층이 재미있게 보는 것을 추구한다. 영화의 깊이 뿐 아니라 코믹 액션 멜로 등 모든 요소들이 들어가야 하고 그러기에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다. 김성욱: 전체적으로 비극적이지만 중간마다 우스운 .. 더보기
작은 영화의 조용한 반란이 찾아온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www.cinematheque.seoul.kr)는 12월 6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주류 바깥에서 만들어져 한국영화의 신(新) 면모를 과시하는 소위 ‘작은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작은 영화의 조용한 반란’이란 제하의 기획전을 개최한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지난 3월 ‘한국영화, 새로운 작가 전략’을 통해 또 다른 영화 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프로그래밍한 적이 있는데, ‘작은 영화의 조용한 반란’이란 기획전은 이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것이다. 박스오피스의 흥행 수치를 좌지우지하는 건 주류의 영화들이지만 지금 한국영화의 신(新) 면모를 과시하는 건 주류 바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소위 ‘작은 영화’들이기 때문에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