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뷰]사생아,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 - 존 카펜터의 <크리스틴 Christine>(1983) 사생아 크리스틴1957년. 크리스틴은 디트로이트의 한 공장에서 태어났다. 그때는 혼자가 아니었다.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똑같은 모습을 한 쌍둥이들과 ‘함께’ 세상에 나왔다. 하지만 크리스틴은 오래지 않아 제 혼자 말썽 부리며 악한 본성을 드러냈다. 이런 크리스틴이 어울릴 곳은 없다. 자동차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자동차의 삶(?)을 살지는 못한다. 또 의식은 있지만 인간과의 진심 어린 관계도 불가하다. 자동차 무리도, 인간 사이도 맞지 않는 그녀는 존 카펜터 감독의 다른 괴물들과도 결정적으로 다르다. 카펜터의 괴물들은 대부분 슬픈 사연 혹은 납득이 가는 이유로 인해 파괴를 자행한다. (1980) 속 유령들은 생전에 그들을 기만하고 매장한 섬을 공격한다. (1987) 속 사탄은 ‘사탄’이라는 정체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