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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9 [영화제] 현실의 새로운 감각: 주목할 3인의 작가전

새로운 감각을 선보이는 작가 3인의 신작을 만나다!

 

무더운 여름을 ‘2012 시네바캉스 서울’와 함께 시원하게 보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가을의 문턱에서 현실의 감각을 새로운 방식으로 포착하는 감독들의 주목할 만한 신작을 묶어 ‘현실의 새로운 감각: 주목할 3인의 작가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만날 3인의 작가는 이미 자신만의 개성 있는 영화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멸, 임흥순, 장건재 감독으로 이들이 독립적인 방식으로 제작한 신작 <이어도>, <비념>, <잠 못 드는 밤> 3편을 8 31일부터 9 9일까지 열흘간 상영한다.

상영작 중 <이어도> <비념>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제주의 아픈 역사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고, 장건재 감독의 <잠 못 드는 밤>은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섹션에 초청되어 대상에 주는 JJ스타상과 관객들의 성원을 받은 JIFF관객상 등 2관왕을 차지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 세 명의 감독들은 이번 신작에서 현실과 일상의 미학을 새롭게 구축하려는 시도를 보여주며,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과는 다른 화법으로 현실을 낯설게 재현해낸다. 또한 이들은 ‘영화’라는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른 장르의 문법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도 하며, 정지 사진에 가까운 이미지들로 천천히 내러티브를 쌓아 올리고, 언뜻 익숙한 영화문법을 통해서 일상 뒤에 숨은 서늘함을 길어 올리기도 한다.

 또한 이번 주목할 3인의 작가전에서는 세 편의 신작 외에도 주로 인스톨레이션 작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던 임흥순 감독의 단편 9편을 모아서 선보이는 임흥순 단편선도 특별상영하며, 이번 3인의 작가전에 참여한 감독들이 그들 각자의 신작 상영 후에 관객과 만나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현실의 새로운 감각: 주목할 3인의 작가전'을 기획한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는 이번 기획전은 영화가 각기 어떤 방식으로 현실의 감각을 영화적으로 형상화시키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를 둘러싼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현실의 새로운 감각: 주목할 3인의 작가전’에 관한 상세한 정보 및 상영시간표는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에서 확인 가능하고, 맥스무비, 티켓링크, 예스24 등 지정 인터넷 예매처에서 예매도 가능하다.

 

★ 시네토크 Cinetalk

9 1() 19:00 <비념>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임흥순(영화감독)

 

9 2() 16:00 <잠 못 드는 밤>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장건재(영화감독)

 

9 8() 18:00 <이어도>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오멸(영화감독)

 

■ 감독 소개

오멸 Omeul

2003, 단편 <머리에 꽃을>로 본격적인 영화 연출을 시작한 오멸 감독은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제주도를 무대로 한 장편영화 <어이그, 저 귓것> <뽕똘>을 발표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현재 극단 ‘자파리 연구소’의 대표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제주 43 사건을 다룬 <지슬>의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흥순 Im Heung-soon

미술을 전공한 임흥순 감독은 주로 장소-공간, 그리고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작업을 해왔으며, 특히 근대화 과정과 신자유주의의 풍경에서 소외당한 역사와 기억을 재조명하는데 관심을 보여 왔다. 일찍이 <내 사랑 지하>(2000) 등의 단편을 통해 다양한 형식과 소재의 영상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현재 <비념>의 막바지 편집 작업을 하고 있다.

 

장건재 Jang Geon-jae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한예종 영상원과 중앙대학교에서 촬영과 연출을 공부했다. 단편 <학교 다녀왔습니다>(1998)로 본격적인 연출을 시작해 <진혼곡>(2002), <꿈속에서>(2007)등의 단편을 찍었으며, 2009년에 발표한 첫 장편 <회오리바람>이 벤쿠버영화제 등에서 초청을 받아 국내외 영화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최진성, 김종관 감독의 영화에서 촬영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는 10대 청소년들의 성장담을 다룬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 상영작 소개

이어도 Wind of Island

2010 80min 한국 Color+B&W HDCAM 15세 이상 관람가

연출: 오멸

출연: 최은미, 김민혁

어린 엄마 영이의 이야기인 동시에 제주도의 아픈 역사에 대한 기록. 영이는 힘든 삶 때문에 갓난아이를 버리려고 하지만 차마 그렇게 할 수 없어 단지 돌과 바람뿐인 섬에서 하루하루 고된 노동을 계속한다. 그러나 아픔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이를 털어내는 유일한 방법은 나지막한 울음뿐이다. 제주도에 대한 영화를 계속해서 만들어온 오멸 감독의 신작으로서 흑백의 정적인 풍경에 담긴 자연과 인간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비념 Jeju Prayer

2012 90min 한국 Color+B&W HDCAM 12세 이상 관람가

연출: 임흥순

출연: 강상희

1947, 국가 공권력에 의해 2만 명이 넘는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던 제주 43 사건으로 남편을 잃은 강상희 할머니는 여전히 그 날의 고통스런 기억을 안고 있다. 영화는 강상희 할머니의 삶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제주도의 아픈 역사를 되살려낸다. 또한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최근의 강정마을까지 담아내며 제주도의 과거와 현재를 같이 생각하게 만든다.

 

잠 못 드는 밤 Sleepless Night

2012 65min 한국 Color DCP 청소년 관람불가

연출: 장건재

출연: 김수현, 김주령

식품 공장에서 일하는 현수와 요가 강사인 주희는 결혼 2년 차의 부부이다. 이들은 주말 근무나 아이를 가지는 문제, 이웃과의 관계 등 일상 속의 이런저런 일들에 대해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주인공들의 곁을 떠나지 않는 카메라는 이들의 작은 일상까지 세세하게 기록하고, 평온해 보이는 그들의 삶 속 불안함까지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임흥순 단편선 Im Heung-soon Shorts

1988-2011 83min 한국 Color+B&W DV+HDCAM 15세 이상 관람가

지하 단칸방에서 임대아파트로 이사하는 날의 풍경(<내 사랑 지하>), 사진관에서 가족 사진을 찍기 위해 모인 가족들의 모습(<추억록>), 또는 아버지의 장례식(<잘 가시오>) 등 개인의 사적인 기억을 기록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사회의 한 단면을 슬그머니 불러오는 임흥순 감독의 작품 세계가 담긴 단편들.

 

*단편선 상영작 목록

태평동아리랑 Teapyeung Arirang (1988, 6min, DV)

내 사랑 지하 Basement My Love (2000, 17min, DV)

건전비디오1-새마을노래 Inspirational Video 1- A New Community Song (2001, 2min 30sec, DV)

추억록 Memento (2003, 15min, DV)

환영 Illusion (2006, 4min, DV)

잘 가시오 Goodbye (2006, 20min, DV)

승리의 의지 The Will of Triumph (2004, 4min 30sec, DV)

꿈이 아니다 It's not a Dream (2010, 10min, HDCAM)

긴 이별 Long goodbyes (2011, 4min, HDCAM)

 

 

Posted by seoul art cinema Hu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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