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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클로슈 얀초

[시네토크] 헝가리 영화의 다른 경향 - 유윤성 평론가에게 듣는 헝가리 영화사 시네토크 헝가리 영화의 또 다른 경향 유운성 평론가에게 듣는 헝가리 영화사 이번 ‘2013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는 특별히 두 명의 비평가가 참여한 ‘Unseen Cinema’ 섹션을 통해 여섯 편의 보기 힘든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월 2일은 그 중 한명인 유윤성 영화평론가가 추천한 헝가리 영화 세편이 연이어 상영된 헝가리 영화의 날이었고, 마지막 상영작인 상영 후에는 이 영화를 추천한 유윤성 평론가의 헝가리에 영화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헝가리 영화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고 어떤 과정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는지, 또 헝가리 영화의 다른 경향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던 그 강연의 일부의 옮긴다. 유운성(영화평론가): 그 동안 한국에 알려졌던 헝가리 감.. 더보기
운동적 스펙터클로 추상화된 역사의 변혁 미클로슈 얀초의 세계 [2] 미클로슈 얀초는 역사적으로 분출되었던 ‘혁명/반혁명, 억압/피억압’의 사회구조를 인간의 폭력성과 권력에의 집착, 그리고 이에 대항한 인간성의 해방과 자유라는 테마를 통해 그려냈다. 그가 이런 테마를 구축하기 위해 사용했던 영화적인 장치들은 너무나도 독창적이어서, 그 자체로 ‘얀초의 세계’라고 불렸다. 특히 얀초의 스타일을 특징지으며 영화 전체를 구축해내는 것은, 패닝과 트래킹이 수반된 복잡한 카메라 움직임으로 이뤄진 롱테이크와 광활한 자연풍경을 담아내는 하이앵글의 롱숏이라고 할 수 있다. 얀초의 영화는 분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주된 영향으로부터 시작되어 6, 70년대에 걸쳐 전개되었던 일련의 경향인 ‘정치적 모더니즘’ 계열의 영화들과 맥락을 같이 하는 측면이 있으며, 이런.. 더보기
억압된 유토피아를 내밀하게 관찰하는 시네아스트 미클로슈 얀초의 세계 [1] 미클로슈 얀초는 1921년 헝가리 버크 지방에서 태어나 법률과 민족학 공부를 거쳐 부다페스트 영화연극 아카데미에 진학했다. 그가 아카데미를 통해 영화를 처음 만나고 만들게 만든 계기가 된 시기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였고, 얀초는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룬 다양한 단편들을 만들어냈다. 1950년대 초, 얀초는 조국을 여행하면서 헝가리라는 국가와 헝가리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일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곧 1958년 얀초의 첫 장편영화인 라는 작품으로 이어졌다. 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기 이전까지 얀초는 기록영화를 만드는 일에 몰두했다. 다큐멘터리와 실험적인 단편영화들을 제작해왔던 얀초에게 전쟁 후에 만난 아카데미 시스템은 자국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 중.. 더보기
헝가리의 거장 미클로슈 얀초, 서울 착륙 Jiff in Seoul: 미클로슈 얀초 특별전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혁명적 시학을 완성한 예술가라는 평가를 받는 헝가리의 거장 ‘미클로슈 얀초’의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된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4월 29일 개막하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작품 중에서 ‘포커스’ 섹션의 ‘오마쥬: 미클로슈 얀초 특별전’을 서울에서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Jiff in Seoul: 미클로슈 얀초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의 포커스 섹션은 새로운 영화미학을 제시한 시네아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회고전 및 각종 특별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그 중에서도 ‘오마쥬’라는 신설 프로그램은 세계영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거장 감독의 대표작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