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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지키기 53회] 꿈을 공유하는 우리들의 공간, 우리가 지켜낼 것

1995년도 사당동, 문화학교 서울이었을때부터의 기억. 내가 처음 시네마테크를 접했던 그 허름한 건물이 기억난다. 무슨 야학 강의실 같은 곳에서 음울한 매혹의 영화, 토드 헤인즈의 <포이즌>을 처음으로 감상했던 기억이난다. 나의 영화에의 꿈이 시작 되었던 그 곳의 기억.
어른이 되고 막연하게 꿈꾸던 영화의 꿈을 접은 듯 만 듯 미적미적 살던 어느 날 나에게 사
막의 우물같이 다시금 어린시절의 열정을 돋아나게 해주는 곳이 있었다. 바로 서울아트시네마였다. 본격적인 영화인으로의 길을 걷기 시작했던 5년 전부터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
가 되었던 아트시네마. 그러나 그 곳이 어떤 정체불명의 악당들의 사기에 농락 당 할 위기
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영진위! 정체불명의 당신들에게는 아트시네마를 공모 할 권한이 없다.그까짓 30% 보조금 따위 개나 줘 버려~ 당신들은 필요없다. 기필고! 꿈을 공유하는 우리들이 이 곳을 지켜낼 것이다. 아자~!! (언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