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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지키기 46회] 국보급 영화관 시네마테크 숭례문 화재같은 전철을 밟지 않길

국보급 영화관 시네마테크, 숭례문 화재처럼 되풀이 말자!


갑자기 재작년 이맘때 온 국민의 가슴에 불을 질렀던 숭례문 화재사건이 떠오른다.
어이없는 한 사심에 의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한 순간 소실되어버리고 만 것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그 복구에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할뿐더러, 무엇보다도 상처받은 아쉬운 마음을 달랠 길이 없다. 무심히 지나치는 듯 보이지만, 그 속은 사람들의 신뢰와 사랑으로 꽉꽉 채워져 있는 공간이 있다. 시네마테크는 끊임없이 열렬한 사랑을 받아온 ‘국보급 영화관’이다. 숭례문의 주인이 국민이듯, 시네마테크는 그 누구도 손댈 수 없는 영화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의 공간이다. 아끼고 더욱 가꾸어나가지는 못할망정, 또 다시 오랜 시간 영혼이 깃든, 살아 있는 그곳을 잃어버리는 아픔을 되풀이 말자. (안윤영, 3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