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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21세기 작가열전

[비평좌담]“서로 이질적인 요소들이 만날 때의 미묘한 감각을 중요시한다” “서로 이질적인 요소들이 만날 때의 미묘한 감각을 중요시한다” - 21세기 작가열전 Ⅵ : 지오르고스 란디모스이용철, 유운성, 김성욱 비평대담 아키 카우리스마키 특별전이 한창이던 11월 28일,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그리스의 지오르고스 란디모스 감독의 영화와 함께 한 여섯 번째 비평좌담 행사가 있었다. 이용철, 유운성 영화평론가는 최근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그리스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소통의 불가능성과 가족을 그리는 방식 등 동시대 영화의 흥미로운 점들을 설명해주었다. 이 감독들의 더 많은 영화를 상영할 기회를 기다리며 이날 대화의 일부를 옮긴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지오르고스 란디모스 감독은 그리스 출신이다. 2005년에 라는 영화를 만들었고 는 그의 세 번째 .. 더보기
[비평좌담] 게린의 영화에는 평면성이 주는 아름다움이 있다 [비평좌담] “게린의 영화에는 평면성이 주는 아름다움이 있다”- 21세기 작가열전 Ⅴ : 호세 루이스 게린유운성, 김성욱 비평대담 “21세기 작가열전”의 다섯 번째 주인공은 스페인의 호세 루이스 게린 감독이었다. 9월 15일에는 그의 대표작 를 함께 본 후 유운성 영화평론가와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가 게린의 작품 세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면성은 게린의 영화에서 어떤 아름다움을 만들고 있는지 둘의 대화를 통해 확인해보자.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호세 루이스 게린은 1960년생이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감독들이 몇 명 있다. 한국에는 홍상수, 김기덕 감독이 1960년생이고 페드로 코스타 감독은 59년생,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60년생이다. 그렇게 보면 게린을 신인 감독으로.. 더보기
[비평좌담]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 이용철, 유운성, 김성욱 대담 [21세기 작가열전 Ⅲ. 오멸]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이용철, 유운성, 김성욱 비평대담 지난 6월 30일, “21세기 작가열전” 세 번째 시간으로 의 오멸 감독에 관한 비평좌담이 진행되었다. 이날 좌담에서는 오멸 감독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최근 젊은 작가들이 역사를 다루는 경향들, 로컬시네마의 조건 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오갔다. 이용철(영화평론가) : ‘제주’를 빼고 오멸의 영화를 말하기 힘들다. 오멸은 제주를 지역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를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제주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들과 언어, 행동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은 한량들의 생활을 보면서 우리가 상대적으로 갑갑하게 억압받으며 살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한다. 그리고 은 제주도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