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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베라 드레이크> 상영 후 전고운 감독 시네토크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올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는 모두 여덟 명의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다. 친구들은 자신이 추천한 영화를 함께 본 뒤 관객들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들이 들려준 영화와 극장 이야기들을 일부 옮겨보았다. ◆2월 24일(일), 상영 후 전고운 감독 시네토크 김숙현(프로그래머) 사실 는 한국에서 정식으로 개봉한 적 없는 작품이다. 전고운(감독) 나도 극장에서는 이번에 처음 봤다. 느낌이 크게 다르다. 좋은 감독이 되고 싶어서 공부할 때부터 마이크 리 감독의 영화들을 봤는데 너무 훌륭했다. ‘연출’에는 많은 요소들이 있다. 그중 배우에게 좋은 연기를 끌어내는 것도 연출의 일인데, 물론 좋은 배우가 연기를 잘해야 하지만 감독의 연기 지도도.. 더보기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블루> 상영 후 조민석 건축가 시네토크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올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는 모두 여덟 명의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다. 친구들은 자신이 추천한 영화를 함께 본 뒤 관객들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들이 들려준 영화와 극장 이야기들을 일부 옮겨보았다. ◆2월 23일(토), 상영 후 조민석 건축가 시네토크 김보년(프로그래머) 상영본을 결정하는 데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다. DCP와 35mm 필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그 질감의 차이가 너무 클 것 같았다. 그러다 이 영화를 디지털로 극장에서 틀었을 때를 상상해 봤는데 90분 동안 디지털로 재현한 균일한 클라인 블루를 내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논의 끝에 35mm 필름으로 상영하기로 했다. 이 영화는 온라인에서도 볼 수 .. 더보기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더 체인질링> 상영 후 이경미 감독, 이해영 감독 시네토크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올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는 모두 여덟 명의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다. 친구들은 자신이 추천한 영화를 함께 본 뒤 관객들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들이 들려준 영화와 극장 이야기들을 일부 옮겨보았다. ◆2월 17일(일), 상영 후 이경미 감독, 이해영 감독 시네토크 이경미(감독) 공교롭게도 이해영 감독은 이번에 (1963)을 추천했다. (1980)도 그렇고 소위 ‘귀신 들린 집’ 영화다. 이 60년대 유령 영화의 대표적 작품이고 그 뒤 다시 이 장르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대표적 작품이 이다. 이 작품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둬 다른 영화들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를테면 (2013) 같은 영화도 이 계보에 속하는 작품이다. 이.. 더보기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마음의 저편> 상영 후 이해영 감독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올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는 모두 여덟 명의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다. 친구들은 자신이 추천한 영화를 함께 본 뒤 관객들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들이 들려준 영화와 극장 이야기들을 일부 옮겨보았다. ◆2월 17일(일), 상영 후 이해영 감독 이해영(감독) 이번 친구들 영화제의 컨셉이 극장과 영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옛날 동시상영관이 떠올랐다. 동시상영관에서는 개봉관에서 내린 영화 두 편을 연속으로 상영했는데, 가족 코미디와 더럽고 야한 영화를 붙인다거나 최첨단의 잘 만든 SF 영화에 터무니없는 B급 저예산 코믹 호러 영화를 붙인다거나 하는, 굉장히 다른 장르의 영화를 묶는 프로그래밍이 늘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그래서 이번에 약.. 더보기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사울의 아들> 상영 후 김일란 감독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올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는 모두 여덟 명의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다. 친구들은 자신이 추천한 영화를 함께 본 뒤 관객들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들이 들려준 영화와 극장 이야기들을 일부 옮겨보았다. ◆2월 16일(토), 상영 후 김일란 감독 김보년(프로그래머) 을 극장에서 보니 좀 더 ‘생생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이 영화가 제기하는 문제들이 저절로 더 날카롭게 다가왔다. 김일란(감독) 은 2016년에 개봉했는데 그때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극장에서 보지 못했다. 이번에 극장 스크린으로 보고 싶어 추천을 했다. 보셨다시피 이 영화의 화면 비율이 1.37:1이다. 이 비율의 영화를 극장에서 볼 일이 별로 없고, 상영한다고 .. 더보기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용쟁호투> 상영 후 오승욱 감독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올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는 모두 여덟 명의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다. 친구들은 자신이 추천한 영화를 함께 본 뒤 관객들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들이 들려준 영화와 극장 이야기들을 일부 옮겨보았다. ◆2월 16일(토), 상영 후 오승욱 감독 오승욱(감독) 거의 45년 만에 를 극장에서 다시 봤다. 어려서 처음 봤을 때 잔인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봐도 잔인하다. 앞에 찍은 다른 이소룡 영화들과 비교해 봐도 더 잔인하다. 애초에 B무비로 기획된 영화라 더 잔혹한 장면이 많은 것 같기도 한데, 이런 영화에 대한 반대 급부로 훗날 성룡이 탄생한 것 같기도 하다. 당시 할리우드에서는 동양의 모습을 그린 이상한 영화를 많이 만들었다. .. 더보기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단추 전쟁> 상영 후 김홍준 감독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올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는 모두 여덟 명의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다. 친구들은 자신이 추천한 영화를 함께 본 뒤 관객들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들이 들려준 영화와 극장 이야기들을 일부 옮겨보았다. ◆2월 2일(토), 상영 후 김홍준 감독 김홍준(감독) 이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건 1962년이고, 한국에서 개봉한 건 1963년 혹은 1964년이다. 내가 ‘국민학교’에 다닐 때 부모님과 이 영화를 같이 봤던 기억이 난다. 당시 제목은 “나체 전쟁”이었는데 오늘 거의 50년 만에 다시 본 셈이다. 제대로 된 번역과 좋은 화질로 다시 보니 영화가 꽤 세서 놀랐다. 이 영화가 개봉한 1962년에 어떤 영화가 만들어졌는지 먼저 말씀드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