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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Essay

[에디터 다이어리] 겨울이 끝나기 전, 밤을 지새우며 다시 보고 싶은 영화들 에디터 다이어리 겨울이 끝나기 전, 밤을 지새우며 다시 보고 싶은 영화들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친구들과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 홍콩으로 떠나기 전에는 홍콩의 시네마테크에 다녀와서 특집 기사를 써볼 야심찬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번 제8회 ‘친구들영화제’에 홍콩 영화가 상영되는 것도 아닌데 괜히 객기인 것 같아 포기. 여기 에디터 일지에 조금이나마 옮겨보려고 한다. 홍콩의 시네마테크, '브로드웨이 시네마테크'는 야시장으로 유명한 야우마테이 거리에 있다. 초행길이라 지도,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극장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김기덕 감독의 포스터가 극장 건물 외벽에 크게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건물 외벽을 따라 걸으며 상영 영화에 대한 시놉시스와 스틸사진들이 걸려있는 게시판에 잠시 눈을 .. 더보기
[에디터 다이어리] 극장을 빠져나와 글을 정리하면서 어느덧 우리는 그들의 팬이 되어가고 있다 에디터 다이어리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영화제" 기간 동안 활동하는 에디터들의 일지를 소개한다. 일상적으로 극장을 찾아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짧은 생각들이나 시네토크를 정리하면서 떠오른 단상같이 자유로운 주제로 쓰여진 짧은 에세이가 주가 될 것이다. 영화제가 개막하면서 벌써 2주의 시간이 지났다. 에디터들은 이러저러한 일들을 하면서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1월 26일 관람. 예상보다 관객들이 웃음을 많이 터뜨려서 매우 놀랐다. 불길한 음악도 그렇고, 영화가 전체적으로 무서운 분위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나도 세이사쿠의 어머니가 ‘돈은 좀 있대니’ 할 때는 엄청 웃었다. 그 뒤 이어진 시네토크 분위기는 정말 후끈했다. 김태용 감독님의 ‘썰’도 재미있지만, 재치 넘치는 관객 분들의 질문도 극장 안을 빵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