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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19살 두 소녀의 서울아트시네마 첫 경험(!) [관객인터뷰] 시네마테크 찾은 예비 고3 조영지·이수진 양 예비 고3인 귀여운 두 숙녀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학원에서 만나 마음이 너무 잘 맞아 친구가 되었다는 두 친구는 봉준호 감독이 좋아 그의 추천작인 를 보러 와서 시네토크도 끝까지 듣고 새로운 체험을 했다고 말한다. 조영지(염광고) 양과 이수진(대진여고) 양. 이 중 영지 양은 현재 학교 방송반에서 PD로 활약하며 미래의 영화학도를 꿈꾸고 있기도 하다. 그러한 친구가 다음날 생일이라 수진 양은 손수 만든 초콜릿을 선물로 준비해 놓기도 했다. 그들의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의 첫 경험은 어떠했을까? 로비에서 만난 예비 숙녀 두 소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떻게 알고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았나요? 영지: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 더보기
“시네마테크는 시네마테크다” [인터뷰]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자원활동가 한바름·김샛별 양 작년 말부터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 가면 영화에 대한 사랑으로 아름다운 봉사정신을 발휘하는 10명의 자원활동가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타 영화제와 달리 6개월 이상 장기간활동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직 영화와 시네마테크에 대한 애정 하나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해주고 있는 자원활동가들. 이들 중 행사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한바름(23세) 양과 촬영지원을 하고 있는 김샛별(20세) 양을 만났다. 긴 머리에 뿔테안경을 쓴 바름 양은 귀여운 운동화를 신고 여기 저기 뛰어 다니며 관객과 마주하고, 노란 머리와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검은 피어싱이 유난히 눈에 익은 샛별 양은 부대행사가 있을 때마다 무대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댄다. 그들의 목소리.. 더보기
"시간이 지나도 절실함이 힘을 발휘하는 영화다" [시네토크] 배우 전무송·안성기·송길한 작가와 함께한 임권택 감독의 지난 20일 일요일 늦은 오후 마지막회로 상영된 임권택 감독의 상영 후 열린 시네토크의 현장에는 특별한 친구들이 가득했다. 당초 계획과 달리 몸이 편찮으신 관계로 참석이 어려우셨던 감독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영화의 두 주연배우 전무송, 안성기 씨와 시나리오작가 송길한 씨가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았다. 그리고 객석에는 영화 의 감수를 맡아주셨던 평상스님까지. 평소 임권택 감독과 친분이 두터운 패밀리들이 모였다. 그들은 30년 전 영화임에도 새록새록 그 때 그 시절을 회고했다.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넘치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던 그 현장을 전한다. 정성일(영화평론가/영화감독): 영화를 30여년 만에 극장 객석에서 본 소감이 어떠한가.. 더보기
"이마무라 감독은 나에게 가장 큰 자극을 주는 분이다" [시네토크] 봉준호 감독이 추천한 이마무라 쇼헤이의 지난 20일 오후1시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선택작인 이마무라 쇼헤이의 가 상영되고 상영 후에는 바로 봉준호 감독과 함께하는 시네토크가 이어졌다. “전석 매진” 으로 봉준호 감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영화에 대한 즐거운 이야기가 오갔던 그 현장을 전한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는 이마무라 쇼헤이의 60년대 초기작이다. 굉장히 압도적인 장면들도 많고 인상적인 영화였다. 오늘 영화를 추천하시고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러 온 봉준호 감독님을 소개해드리겠다. 봉준호(영화감독):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고, dvd로만 봤었는데 프린트로 보니 좋았다. 김성욱: 최근 이마무라 쇼헤이 dvd 세 편을 사셨다고 .. 더보기
"가장 애착이 가는 영화다" 2월 작가를 만나다: 장현수 감독의 상영 후 시네토크 지난 19일 저녁 '2011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맞아 '2001년의 기억!'이란 제하로 마련된 특별한 작가를 만나다가 열렸다. 이달의 주인공은 을 연출한 장현수 감독. 특히 이 자리에는 특별한 손님들도 함께했다. 의 주연배우들이 10년 만에 다시 상영되는 영화를 관객과 함께 보며 영화에 대한 소회를 나누기 위해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은 것이다. 따뜻한 영화 의 감동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감독, 주연배우들과 함께한 그 특별한 시간을 여기에 전한다. 허남웅(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은 개봉했을 당시 1만 명 정도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지만, ‘와라나고 운동’이라고 해서 이 영화가 극장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로 나갔다는 점에서 중요한 영화라.. 더보기
“짬뽕 장르 같은 영화다” [시네토크] 이해영 감독이 추천한 조지 밀러의 지난 20일 오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 '친구'로 처음 참여하게 된 이해영 감독이 로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았다. 함께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폭주족과 그들을 추격하는 경찰들의 강렬한 속도감에 놀랐고 복합장르의 원전답게 숱한 문화 현상들을 흡수하며 창조해낸 이야기를 만끽했다. 상영 후에는 허남웅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이해영 감독과 함께 나눈 풍성한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그 일부를 여기에 전한다. 허남웅(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친구들 영화제'에 '친구'로서 처음 참여하게 된 소감을 듣고 이야기를 시작할까 한다. 이해영(영화감독): 그동안 관객석에서 ‘친구들’을 동경하는 무리 중에 한 명으로 지켜봤었다. 보.. 더보기
"어떻게 배우와 작업하는가?" [시네클럽] 김종관 감독의 연기지도법 지난 11일 오후 네 번째 시네클럽이 열렸다. 주인공은 지난 해 로 장편 데뷔한 김종관 감독이다. 그간 신선하고 빛나는 배우들과의 다양한 작업들로 주목받아왔던 만큼 “어떻게 배우와 작업하는가?”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만났다. 연출을 꿈꾸는 영화학도들의 열띤 질문이 잇따르고 배우에 대한 감독의 애정이 느껴지던 그 시간의 일부를 전한다. 김종관(영화감독): 영화 연출을 단순히 말하자면 시나리오를 영화로 구성화해서 무언가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몇 가지 연출덕목이 있다. 첫째로 공간을 연출하여 분위기를 만드는 것. 둘째로 연기자와 이야기하는 것. 셋째로 하나하나의 쇼트들을 찍어내는 것. 마지막으로 그것을 연결시키고 어떤 리듬감을 만들어내는 것. 그 중 특히 중요한건 .. 더보기
"한국은 특유의 에너지와 사랑스런 감성이 있다" [친구들 인터뷰] 장 프랑수아 로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프로그램 디렉터 여섯번째를 맞은 '2011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 영화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러 내한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프로그램 디렉터 장 프랑수아 로제 씨를 지난 13일 시네마테크 마스터클래스가 열리기 전 서울아트시네마 로비에서 만났다. 그가 말하는 영화의 즐거움은 무엇일까? 그가 느낀 시네필의 즐거움, 극장의 즐거움, 한국영화의 즐거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디렉터로써의 즐거움 그리고 시네마테크의 즐거움을 들어봤다. 시네필의 즐거움은? 내가 영화를 좋아하게 된 것은 아마 굉장히 자연스러웠다. 어머니가 영화를 좋아하셔서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영화를 자주 시청하였다. 어릴 때부터 그 옆에서 같이 영화를 보며 자라왔다. 60, 70년대에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