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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Interview

“시네마테크에 가면 항상 친구가 있어 즐거워요” [인터뷰]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자원활동가 강한나·박우리·오은교 작년 말부터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를 향한 사랑으로 아름다운 봉사정신을 발휘하는 서울아트시네마 자원활동가 ‘친구들’을 만나봤다. 미술사를 전공하는 25세 강한나 양, 심리학 전공자인 23세 박우리 양, 그리고 독일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22세 오은교 양. 이 세 명의 풋풋한 여대생들은 영화와 친해지고 영화를 통해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친구를 만나고자 시네마테크를 찾는다. 다음은 그들과의 일문일답. 어떻게 처음 오게 됐어요? 은교: 6년 전부터 서울 아트시네마를 찾았죠. 1회 친구들 영화제때 본 가 너무 인상적이었죠. 한나: 고3 수능이 끝나고 이것저것 해보게 되잖아요? 그래서 할일 없어서 찾아보다가 서울 아트시마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와.. 더보기
19살 두 소녀의 서울아트시네마 첫 경험(!) [관객인터뷰] 시네마테크 찾은 예비 고3 조영지·이수진 양 예비 고3인 귀여운 두 숙녀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학원에서 만나 마음이 너무 잘 맞아 친구가 되었다는 두 친구는 봉준호 감독이 좋아 그의 추천작인 를 보러 와서 시네토크도 끝까지 듣고 새로운 체험을 했다고 말한다. 조영지(염광고) 양과 이수진(대진여고) 양. 이 중 영지 양은 현재 학교 방송반에서 PD로 활약하며 미래의 영화학도를 꿈꾸고 있기도 하다. 그러한 친구가 다음날 생일이라 수진 양은 손수 만든 초콜릿을 선물로 준비해 놓기도 했다. 그들의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의 첫 경험은 어떠했을까? 로비에서 만난 예비 숙녀 두 소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떻게 알고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았나요? 영지: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 더보기
“시네마테크는 시네마테크다” [인터뷰]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자원활동가 한바름·김샛별 양 작년 말부터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 가면 영화에 대한 사랑으로 아름다운 봉사정신을 발휘하는 10명의 자원활동가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타 영화제와 달리 6개월 이상 장기간활동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직 영화와 시네마테크에 대한 애정 하나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해주고 있는 자원활동가들. 이들 중 행사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한바름(23세) 양과 촬영지원을 하고 있는 김샛별(20세) 양을 만났다. 긴 머리에 뿔테안경을 쓴 바름 양은 귀여운 운동화를 신고 여기 저기 뛰어 다니며 관객과 마주하고, 노란 머리와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검은 피어싱이 유난히 눈에 익은 샛별 양은 부대행사가 있을 때마다 무대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댄다. 그들의 목소리.. 더보기
"한국은 특유의 에너지와 사랑스런 감성이 있다" [친구들 인터뷰] 장 프랑수아 로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프로그램 디렉터 여섯번째를 맞은 '2011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 영화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러 내한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프로그램 디렉터 장 프랑수아 로제 씨를 지난 13일 시네마테크 마스터클래스가 열리기 전 서울아트시네마 로비에서 만났다. 그가 말하는 영화의 즐거움은 무엇일까? 그가 느낀 시네필의 즐거움, 극장의 즐거움, 한국영화의 즐거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디렉터로써의 즐거움 그리고 시네마테크의 즐거움을 들어봤다. 시네필의 즐거움은? 내가 영화를 좋아하게 된 것은 아마 굉장히 자연스러웠다. 어머니가 영화를 좋아하셔서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영화를 자주 시청하였다. 어릴 때부터 그 옆에서 같이 영화를 보며 자라왔다. 60, 70년대에 유.. 더보기
[황덕호] 영화와 재즈 사이의 남자 ‘2011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 를 추천한 황덕호 재즈평론가 “ O.S.T는 단 한곡도 빼놓을 수 없는 명반이다.” ‘2011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 로버트 알트먼 감독의 1996년작 를 추천한 황덕호 재즈평론가는 영화를 보기 전에 음반부터 들었다. 당시 젊은 재즈 연주자들이 극중 전설의 뮤지션들을 연기했던 까닭에 황 평론가는 영화 대부분의 장면을 좋아한다. 그중 그에게 유독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극중 재즈클럽에서 색소폰 연주자 레스터 영이 을 연주할 때 10대 흑인 꼬마가 이를 지긋이 바라보는 신”이다. 그 꼬마가 바로 찰리 파커다. 를 대형 스크린으로 경험하는 건 황덕호 평론가에게 처음은 아니다. “1998년 아트선재센터에서 개봉한 적이 있다. 그때 기자로 있던 김영진 영화평론가와.. 더보기
[관객인터뷰] "넋놓고 않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와 만나고 싶다" 서울 아트시네마 관객을 인터뷰한다는 것이 사실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작년 '관객 회원의 밤' 행사 때 김성욱 프로그래머가 말했듯 이곳의 분위기가 조금은 내성적인 것일까? 열에 일곱, 여덟 분에게 퇴짜를 맞는 게 현실. 인터뷰를 요청하는 에디터의 인상이 험하기라도 한건 아닐까 의심을 해본다. 올해 첫 관객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도 잠시 순간적으로 ‘도를 아십니까?’ 인줄 알고 멈칫 하셨다고 한다. 극장 로비를 여러차례 두리번 두리번거리며 인상 좋으신 관객 분을 탐색해 보았다. 인상 좋은 사람 찾기 레이더망에 딱 걸리신 이분!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렸더니 “서울아트시네마 관객입니다!” 라며 웃으셨다. 7년째 시네마테크 서울 아트시네마를 찾아주시는 홍지로 관객님. 그가 말하는 서울 아트시네마의 변천사와 .. 더보기
[관객인터뷰]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이 휴식처에 계속 올거예요" 극장 로비에서 혼자 조용히 책을 읽으며 상영시간을 기다리시던 한 관객 분께 인터뷰를 부탁했다. 29세의 중학교 선생님 하나리 관객님. 이름만큼이나 맑은 미소로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셨다. 그녀에게 시네마테크 서울 아트시네마는 어떤 의미일까? 서울 아트시네마 | DAUM 영화 동호회를 통해서 처음 알고 오기 시작했어요. 고전영화에 특별히 조예가 깊진 않았는데, 동호회를 통해서 많이 배우게 됐죠. 처음 아트시네마를 찾았을 때, 낙원상가 4층 허리우드 극장이 낯설지는 않았어요. 대학교 때 지금 서울 아트시네마 자리에 필름 포럼이 있었잖아요. 그때도 자주 왔었거든요.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하며 좋아했죠. 그렇게 시작된 게 벌써 3년째네요. 매년 달라지는 프로그램과 분위기가 있어요. 요즘은 주말에 표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