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 포은로2나길 44

 

안녕하세요. 합정동 주택가 골목 안쪽에 위치한 작은 식당 <묘한식탁>입니다. 어느 지역이나 나라의 음식에 제한을 두지 않은 배부르고 맛있는 한끼를 드리고 싶어서 시작한 식탁 위에는 봉골레 파스타같이 자주 접할 수 있는 메뉴도 올려지지만 헝가리식 스튜 굴라쉬, 참나물이나 깻잎등 한식 재료를 사용한 파스타들, 혹은 맥주나 와인과 곁들일 수 있는 샐러드나 튀김이 올려지기도 해요.

Q.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저의 첫 영화는 이모 손잡고 갔던 미아리 대지극장에서입니다. <인어공주>를 극장 안에서 저를 포함한 모든 아이들이 ‘우와 ~’를 외치며 보던 기억이 오래 남아 있는걸 보면 집에 앉아 TV로만 보던 만화를 큰 스크린으로 본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엄청난 경험이었던 같아요. 

영화에 대한 기억을 말하자면, 영화가 끝나고 요동치는 마음에 어쩔줄 몰라할때 극장 밖에서 불어오던 바람을 잊을수가 없어요. 저는 그때부터 영화도 영화지만 극장을 무척 사랑해요.

Q. 좋아하는 영화들을 꼽자면.

옛날 필름으로 본다면 어떤 영화라도 좋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하는 영화들이 변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영화들을 꼽자면 저는 대만영화를 좋아하긴 해요.

<하나 그리고 둘>, <음식남녀>, <쓰리타임즈> 등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을 물어본다면 저는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입니다. <석양의 무법자>, <황야의 무법자> 그리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정말 좋아해요. 저의 첫 장시간 영화이기도 했어요!

Q. 시네마테크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시네마테크에서 보여주는 영화들은 저에게는 늘 새로운 영화들이었어요. 아직도 제게는 봐야 할 새로운 영화들이 참 많지만, 저는 시네마테크에서 꼭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한 편 있어요.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불던 계절의 나의 영화,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밀레니엄 맘보>를 언젠가는 다시 보게 되리라고 생각해요. 영화와 극장이 제 삶에 많은 선물을 주게 된 영화예요. 그 영화를 봄으로써 그때 그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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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oul art cinema Hu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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