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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작가를 만나다: 포럼2] 지속 가능한 영화 제작에의 질문 '한국영화, 새로운 작가 전략' 기획전에 맞춰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이번에 상영하는 데뷔작들을 만든 감독님들과 함께하는 두 차례의 포럼을 마련했다. 그 두 번째 자리가 지난 3월 27일 오후에 ‘지속 가능한 영화 제작에의 질문’을 주제로 열렸다. 최근 2년 사이 동안 데뷔작을 선보인 김기훈, 박진성, 백승화, 신수원, 장건재, 오영두, 홍영근 감독 등 8명의 작가들이 패널로 참여하고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데뷔작을 선보인 이후 다음 영화, 또 그 다음 영화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한 이들의 고민과 전략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현장의 일부를 여기에 옮긴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이번에 ‘한국영화, 새로운 작가 전략’이라는 타이틀과 연.. 더보기
“진실과 그들의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시네토크]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 지난 29일 저녁 상영 후 이 영화를 연출한 윤성현 감독과 배우 분들이 관객과의 대화를 위하여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았다. 상영관을 가득 매운 관객들은 의 감독 윤성현, 배우 배제기, 박정민이 극장에 들어서자 일제히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며 그들을 반겼다. 엄청난 몰입도로 관객들의 깊은 감정이입을 끌어내고는 영화 밖에서도 관객들이 집중을 놓지 않게 만든 그들의 말끔한 외모와 더불어 펼쳐진 깊은 영화에 관한 대화. 영화만큼이나 몰입도가 높았던 그 현장을 전한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고등학교 물을 가장한 갱스터 영화가 아닌가 싶다(웃음). 파멸에 이르는 서툰 남자들의 이야기인데 영화가 작동하는 느낌은 또 느와르적인 면이 있다. 아버지가 등장해 이야기를 .. 더보기
2010~2011 한국 장편 데뷔작들이 도달한 신세계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만난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한국영화를 주목해서 볼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장편 데뷔작 중에서 발견의 희열을 제공하는 작품이 많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양익준의 , 손영성의 , 백승빈의 , 노경태의 등 신인감독들의 작품이 두드러진 주목을 받았다. 2009년 부산에서도 이 프로그래머는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꺼냈다. “한국영화 중에서 새로운 경향의 작품이 많다.” 홍상수 영화를 연상케 하는 찌질한 연애담에 우디 알렌의 입담이 더해진 것 같은 소상민의 , 형부와 처제의 금지된 사랑을 다양한 회화적 묘사를 통해 풍요롭게 만드는 임우성의 , 영화평론가로 유명한 정성일 ‘감독’의 데뷔작 등 이들 영화는 한국영화사에서 보기 드문 종류와 시도의 것이었다. 그리고 2010년과 2011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