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구를 지켜라

[시네토크] 힘들 때마다 자꾸 생각나는 영화 - 장준환 감독이 선택한 <정복자 펠레> 의 장준환 감독이 이번 친구들 영화제에서 선택한 영화는 빌 오거스트 감독의 (1989)다. 대학 시절 하숙집에서 브라운관으로 처음 이 영화를 보았다는 장준환 감독은 스크린의 필름으로 다시 이 영화를 보고 싶었다고 한다. 150분의 러닝타임 후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에 대한 소감을 나누면서 장준환 감독의 영화 창작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살펴볼 수 있었다. 여기 그 현장 풍경을 전한다. 허남웅(영화칼럼니스트): 방금 보신 영화를 선택해주신 장준환 감독을 모셨다. 장준환(영화감독): ‘이것이 영화다’라는 주제에 저는 아직 영화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데 문득 떠오르는 영화가 였다. 대학 다닐 때 하숙집에서 형들이랑 두 권짜리 비디오테이프로 처음 봤다. 그때 이상하게 오래 남아있는 영화, 계속 마음속에서 어느.. 더보기
“이 영화는 내게 어떤 물음표다” 8월 작가를 만나다 - 장준환 감독의 지난 21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작가를 만나다’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불멸의 걸작, 장준환 감독의 를 상영하고, 상영 후에 장준환 감독이 직접 참석하여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다. 씨네21 주성철 기자의 진행으로 이뤄진 이 자리는 유수 영화제와 평단의 호응에도 불구하고 개봉 당시 쓴 맛을 보아야 했지만 여전히 영화적 힘을 갖고 있는 에 관한 못다 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차기작이 기대되는 장준환 감독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그 현장을 전한다. 주성철(씨네21기자):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가 2000년대 한국영화 중 크게 흥행하진 못했지만, 끊임없이 얘기되고 있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컬트영화가 아닌가 싶다. 병구는 지구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