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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좀비

[작가를 만나다: 포럼2] 지속 가능한 영화 제작에의 질문 '한국영화, 새로운 작가 전략' 기획전에 맞춰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이번에 상영하는 데뷔작들을 만든 감독님들과 함께하는 두 차례의 포럼을 마련했다. 그 두 번째 자리가 지난 3월 27일 오후에 ‘지속 가능한 영화 제작에의 질문’을 주제로 열렸다. 최근 2년 사이 동안 데뷔작을 선보인 김기훈, 박진성, 백승화, 신수원, 장건재, 오영두, 홍영근 감독 등 8명의 작가들이 패널로 참여하고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데뷔작을 선보인 이후 다음 영화, 또 그 다음 영화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한 이들의 고민과 전략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현장의 일부를 여기에 옮긴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이번에 ‘한국영화, 새로운 작가 전략’이라는 타이틀과 연.. 더보기
“영화를 만들면서 즐겁고, 보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네토크] 키노망고스틴의 4월 1일 만우절, 서울아트시네마의 상영관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서슴없이 스스로를 가족이라고 말하는 제작 집단 키노망고스틴의 오영두, 장윤정, 홍영근, 류훈 감독의 공동연출작 상영 후에 시네토크를 가진 것. 4명의 연출자 중 3분이 참여하여 영화만큼이나 참신하고 유쾌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그 현장을 전한다. 허남웅(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먼저 키노망고스틴이라는 공동 제작 집단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린다. 오영두(영화감독): 특별한 집단은 아니고, 이름이 필요했는데 아내인 장윤정 씨가 망고스틴을 좋아해서 앞에다 키노만 붙여서 이름을 지은 것이 키노망고스틴이다. 어떤 구속력이 있어서 의무를 부여하는 집단은 아니고, 영화 찍는 친한 사람끼리 알음알음 놀자는 취지다. 다.. 더보기
2010~2011 한국 장편 데뷔작들이 도달한 신세계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만난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한국영화를 주목해서 볼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장편 데뷔작 중에서 발견의 희열을 제공하는 작품이 많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양익준의 , 손영성의 , 백승빈의 , 노경태의 등 신인감독들의 작품이 두드러진 주목을 받았다. 2009년 부산에서도 이 프로그래머는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꺼냈다. “한국영화 중에서 새로운 경향의 작품이 많다.” 홍상수 영화를 연상케 하는 찌질한 연애담에 우디 알렌의 입담이 더해진 것 같은 소상민의 , 형부와 처제의 금지된 사랑을 다양한 회화적 묘사를 통해 풍요롭게 만드는 임우성의 , 영화평론가로 유명한 정성일 ‘감독’의 데뷔작 등 이들 영화는 한국영화사에서 보기 드문 종류와 시도의 것이었다. 그리고 2010년과 2011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