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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다 도무

[특별전] 우치다 도무의 인생극장 우치다 도무内田吐夢의 인생극장 영화감독은 작품으로 모든 것을 보여준다지만 그럼에도 한 작가의 작품에 우리는 다른 것들을 덧붙일 수 있다. 이를테면 작품을 넘어 기억되는 작가의 이미지라는 게 있다. 종종 그것이 작품보다 더 거대해 보일 때가 있다. 구로사와 아키라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영화 천황의 풍모를 남겼다. 오즈 야스지로나 미조구치 겐지도 규모는 다르지만, 고유의 이미지를 남겼다. 작가는 고사하고 작품이라도 제대로 남길 수 있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가장 안타까운 경우는 작가도 작품도 무명의 상태에 놓이는 경우다. 일본의 영화감독 우치다 도무가 그런 경우라 할 수 있다. 우치다 도무의 무명세는 다음과 같은 사례가 증명해준다. 한 평자는 1970년, 우치다 도무가 세상을 떠났을 때 영국의 유명.. 더보기
[특별전] 우치다 도무/미스미 겐지 특별전 일본 영화의 거장과 만나다: 우치도 도무/ 미스미 겐지 특별전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사무라이 액션 특별전’이란 제하로 한국에 비교적 덜 알려진 우치다 도무와 미스미 겐지 두 감독을 조명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상영작은 우치다 도무의 작품 8편, 미스미 겐지의 작품 7편을 포함해 총 15편이다. 사무라이 액션물은 일본 대중문화에서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사랑을 받는 장르이다. 사무라이들은 일본 무성영화 시기부터 선역과 악역, 진지한 시대극과 코미디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리고 이들은 비단 일본에만 머무르지 않고 한국을 포함해 홍콩, 미국의 장르 영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특별전은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사무라이 액션의 원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