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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멸

[시네토크] "제주도 바다는 아름다운 풍경에 묻혀버린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멸 감독과의 대화 지상중계 지난 9월 8일 상영 후, 끊임없이 제주도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온 오멸 감독과의 시네토크 자리가 이어졌다. 제주 4.3을 다루는 영화 에 대해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이곳에 옮긴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연초에 이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했었다. 7개월 만에 다시 상영한 셈이다. 오늘 오신 분들 중에 를 처음 보신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그때도 잠깐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라는 작품은 제주 4.3에 대한 작품인데 어떻게 만들게 되셨는지 간단히 이야기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오멸(영화감독): 다른 작품에 비해서 이 영화는 관객 분들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적 재미도 많이 배제되고 지극히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작업을 한 건데 이렇게 같이 보게 돼서 소통이 부.. 더보기
[영화제] 현실의 새로운 감각: 주목할 3인의 작가전 새로운 감각을 선보이는 작가 3인의 신작을 만나다! 무더운 여름을 ‘2012 시네바캉스 서울’와 함께 시원하게 보낸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가을의 문턱에서 현실의 감각을 새로운 방식으로 포착하는 감독들의 주목할 만한 신작을 묶어 ‘현실의 새로운 감각: 주목할 3인의 작가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만날 3인의 작가는 이미 자신만의 개성 있는 영화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멸, 임흥순, 장건재 감독으로 이들이 독립적인 방식으로 제작한 신작 , , 3편을 8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열흘간 상영한다. 상영작 중 와 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제주의 아픈 역사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고, 장건재 감독의 은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섹션에 초청되어 대상에 주는 JJ스타상과 관객들의 성원을 받은 J.. 더보기
[작가를 만나다] 제주도의 공간이 4.3을 기억하고 있다 - 오멸 감독의 <이어도> , , 까지 본격 제주도 영화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멸 감독이 일본을 오가는 바쁜 일정 중에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았다. 제주도 4.3사건을 배경으로 한 는 전작의 유쾌함과는 정 반대로 깊은 무게감을 지닌 영화였다. 같은 주제로 벌써 또 다른 영화 촬영을 끝마쳤다는 그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공간들이 아직 4.3사건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음 작품이 언제나 궁금해지는 오멸 감독과의 상영 후 이어진 2월 ‘작가를 만나다’ 현장의 일부를 옮긴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최근까지 공연 때문에 일본에 있다가 어제 귀국하셨다. 는 정말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라는 생각이 들고, 최근에 봤던 어떠한 한국영화보다도 강력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먼저 마지막에 나오는 건 하나의 노래인지 자막이 뜰 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