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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비키니

“시간을 테마로 한 영화다” 지난 15일 저녁 상영 후 이 영화를 연출한 오영두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그 현장을 여기에 담았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영화를 보신 분들이 웃어야 할지, 정색하고 진지하게 봐야 할지 고민하셨을 수도 있겠다. 전체적인 관객 반응은 어땠나. 오영두(영화감독): 취향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영화가 처음에는 약간 코미디로 진행되다가 뒤에는 잔인한 장면들이 많아서, 영화의 톤과 장르 자체가 바뀌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대체적으로는 전반부가 코미디다 보니까, 뒤에도 코미디려니 생각하는 건 비슷한 것 같다. 받아들이기 나름이어서, 웃는 포인트나 반응들, 질문들이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는 대체적으로 영건의 캐릭터.. 더보기
작은 영화의 조용한 반란이 찾아온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www.cinematheque.seoul.kr)는 12월 6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주류 바깥에서 만들어져 한국영화의 신(新) 면모를 과시하는 소위 ‘작은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작은 영화의 조용한 반란’이란 제하의 기획전을 개최한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지난 3월 ‘한국영화, 새로운 작가 전략’을 통해 또 다른 영화 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프로그래밍한 적이 있는데, ‘작은 영화의 조용한 반란’이란 기획전은 이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것이다. 박스오피스의 흥행 수치를 좌지우지하는 건 주류의 영화들이지만 지금 한국영화의 신(新) 면모를 과시하는 건 주류 바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소위 ‘작은 영화’들이기 때문에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