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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 사건

[시네토크] 프란체스코 로지의 정치영화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탐사 과정으로서의 정치영화 지난 12월 28일 금요일, 프란체스코 로지의 (1972) 상영 후 김성욱 프로그램 디렉터의 강연이 이어졌다. 프란체스코 로지의 영화적 스타일과 의 구조와 형식에 대한 이 날의 강연 일부를 옮긴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은 프란체스코 로지의 6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는 필모에서 중간쯤에 위치하는 작품이다. 로지는 61년에 , 72년에 , 73년에 를 만들었다. 이 영화들은 모두 특정 인물을 다루는 전기적인 작품들로 분류할 수 있다. 는 시칠리 섬에서 살바토레 줄리아노의 시체가 발견되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의 죽음에 연루된 미스터리들을 파악해나가는 구조를 갖는다. 그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의 장면이 교차되면서 영화가 진행된다. 그러면서 마피.. 더보기
[Feature] 이탈리아 진보적 영화의 어떤 경향 베니스 영화제의 공식 섹션 가운데 하나인 ‘베니스 클래식’은 복원된 필름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베니스는 고전들을 새로 복원하여 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곤 했는데 올해도 마이클 치미노의 (1980), 오손 웰스의 (1982), 빌리 와일더의 (1950) 등의 클래식들을 복원해 공개했다. 특히 그동안 말도 많았던 이 219분짜리 감독판으로 소개되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은 1980년 개봉 당시 흥행참패로 제작사인 UA(United Artists)를 파산케 했던, 말 그대로 ‘저주 받은 작품’이었는데 1981년 칸영화제에 초대되며 조금씩 명예를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통제력을 잃어버린 감독에게 제작 전권을 넘겼을 때 어떤 불행이 일어나는지를 말할 때면 어김없이 이 거론될 정도로 최근까지 악명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