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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자무쉬

짐 자무쉬 특별전 Jim Jarmusch Special ​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4월 4일(화)부터 9일(일)까지 “짐 자무쉬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자무쉬의 데뷔작 (1980), 대표작인 (1984), (2003) 등 모두 일곱 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80년대 미국 독립영화의 아이콘으로 시작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감독으로 자리잡은 짐 자무쉬의 1980-90년대 초기 작업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별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디지털로 새롭게 만든 상영본으로 모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니 더 큰 기대를 바랍니다. 또한 4월 5일(토)에는 상영 후 “9와 숫자들”의 송재경 가수가 자무쉬 영화의 음악과 그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인간의 외로움과 따뜻함, 대도시의 삭막함과 위로가 기묘하게 공존하는 짐.. 더보기
[Feature] 폭력과 과잉의 대가 우리에게 스즈키 세이준은 결코 익숙한 이름이 아니었다. 60년대, 오시마 나기사나 시노다 마사히로 같은 동세대 일본 감독들이 이른바 '쇼치쿠 누벨바그'라는 이름으로 영화사의 한 장을 채워가고 있을 때, 그는 동시상영용 B급 영화를 만드는 그렇고 그런 액션 감독에 다름 아니었다. 이후 오랜 세월, 스즈키 세이준이라는 이름은 스튜디오에서 퇴출당한 비운의 감독이라는 꼬리표와 유래를 찾을 수 없는 그로테스크한 이미지, 희귀한 스타일로 영화광들의 전설로 전해졌을 뿐이었다. 하지만 2001년, 마치 예기치 않은 손님의 방문처럼 그는 8년만의 신작 를 들고 베니스 영화제에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 열렸던 두 차례의 회고전에는 젊은 관객들이 몰려들어 환호성을 울려댔다. 한때 미국 독립영화의 정신이었던 짐 자무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