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협 썸네일형 리스트형 [Essay] 무협소녀 장철영화 애정고백 - 장철의 세계가 무술을 바라보는 법 武俠少女 張徹映畫 愛情告白 부끄럽지만 고백합니다. 누군가 취미를 물어보면 “영화 보는 거 좋아해요”라고 답했던 나, 중학교 때 무협드라마에 심취하고는 한국 드라마와 가요에 관심을 잃었다고 말하던 나, 장철 감독님을 이제야 영접하고는 첫눈에 반했습니다. 뒤늦게 시름시름 장철 앓이를 하며 이번 특별전에서 꼭 전작을 보리라 다짐했지요. 극장에서 웃옷을 벗어재낀 건강한 남성들을 보며 허허 웃고 있는 젊은 여자가 있다면 아마 저일 겁니다. 덕분에 일상생활에서도 내내 조금 흥분상태입니다. 100편이 넘는 그의 영화들 중에서 고작 7편밖에 보지 않은 장철 입문자일 뿐이지만 이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 설익은 애정고백을 해볼까 합니다. 사실 잔인한 걸 싫어합니다. 특히 전쟁 영화에서 툭하면 나오는 대규모 전투 장면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