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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쵸 드롬

[시네토크] "집시들은 음악으로 숨을 쉰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 가수 하림이 말하는 토니 갓리프의 <라쵸 드롬> 시네토크 “집시들은 음악으로 숨을 쉰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 가수 하림이 말하는 토니 갓리프의 '라쵸 드롬' 지난 2월 2일, 영화 의 상영이 끝나고 ‘누에보 플라멩코 컴퍼니’의 열정적인 플라멩코 특별 공연이 있었다. 스크린 안에서 울려 퍼지던 집시 음악을 현실로 옮겨온 무대는 관객들로 하여금 넋을 놓게 만들었다. 뒤이어 가수 하림의 시네토크가 이어졌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하림은 관객들을 시종일관 웃게 만들다가, 마지막에는 ‘연어의 노래’를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그 현장의 일부를 전한다. 허남웅(영화칼럼니스트): 이번 친구들 영화제에 처음 참석하시게 된 소감은. 하림(가수): 원래 처음 친구들 영화제 있을 때부터 ‘친구들’로 있었다. 나로 하여금 영화를 고르게 해주신 건 대단한 영광.. 더보기
[리뷰] 집시의 역사, 음악으로 듣다 - 토니 갓리프의 <라쵸 드롬> 상영작 리뷰 집시의 역사, 음악으로 듣다 - 토니 갓리프의 '라쵸 드롬' 길 위의 한 소년이 타악기 리듬에 멜로디를 붙여 노래를 부르고 있다. 소년의 가족은 가축들을 이끌고 사막과 다를 바 없는 황무지를 지나 어딘가에 도착한다. 그들은 그곳에서 밤을 보내는 동안, 주민들은 첫날밤을 맞게 될 신혼부부를 위해 노래로 밤을 지새운다. 날이 밝으면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시 이동을 시작하고, 몇몇 소년들이 길을 가다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홀려 발걸음을 멈춘다. 그리고 노래가 멈추면 다시 이동, 노래가 들리면 다시 쉬어감, 다시 이동, 다시 쉬어감의 반복. 여정은 그렇게 계속된다. ‘라쵸 드롬’이란, ‘좋은 길’을 뜻하는 로마니어다. 현재는 그 모태가 거의 사라져 남아있지 않은 로마니어는, 우리가 흔히 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