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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

“아름다운 공포에 매료 된다” [시네토크] 박진성 감독의 ‘마녀의 관’ 지난 30일 저녁, 상영이 끝난 후 영화를 연출한 박진성 감독과의 시네토크가 있었다. 영화가 그려내는 아름다운 공포에 대해 진중한 말투로 짚어나가던 박진성 감독과의 솔직담백한 대화의 시간을 이곳에 전한다. 허남웅(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오늘 보신 영화의 연출자인 박진성 감독을 모셨다. 전에 시나리오 작업했던 영화 도 그렇고 오늘 상영한 데뷔작 도 그렇고 다 공포물이다. 원래 괴담과 기담에 관심이 많았던 것인가? 박진성(영화감독): 무서운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아름다운 공포 쪽에 매료되는 지점이 많은 것 같다. 허남웅: 시나리오는 동생분과 같이 작업하셨고, 편집을 맡으신 분은 부인이시다. 주변의 지인이나 가족들과 작업을 하시는 게 편해서 그렇게 하신 .. 더보기
“요즘 어떤 영화 보세요?” [시네클럽] 정가형제 감독이 생각하는 ‘좋은 영화’ 보기 지난 26일 오후에 열린 두 번째 시네클럽 행사는 의 정가형제 감독과 함께했다. "요즘 어떤 영화 보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유년 시절을 영화광으로 보낸 정범식, 정식 감독이 ‘좋은 영화’에 대한 생각들을 이야기하고 데뷔작 의 작업 과정에 대해서도 들려주었다. 소탈하고 내밀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요즘 어떤 영화를 보는지? 정식(영화감독): 영화감독을 하게 되니까 영화를 더 못 보게 된다. (웃음) 작업을 하면 시간이 많지 않게 돼서. 정범식(영화감독): 중2 때부터 영화를 많이 봤다. 영화를 안 보면 입에 뭐가 돋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을 만들고 나서 느낀 것이지만 보는 영화와 만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