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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전

짐 자무쉬 특별전 Jim Jarmusch Special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4월 4일(화)부터 9일(일)까지 “짐 자무쉬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자무쉬의 데뷔작 <영원한 휴가>(1980), 대표작인 <천국보다 낯선>(1984), <커피와 담배>(2003) 등 모두 일곱 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80년대 미국 독립영화의 아이콘으로 시작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감독으로 자리잡은 짐 자무쉬의 1980-90년대 초기 작업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별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디지털로 새롭게 만든 상영본으로 모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니 더 큰 기대를 바랍니다. 또한 4월 5일(토)에는 <커피와 담배> 상영 후 “9와 숫자들”의 송재경 가수가 자무쉬 영화의 음악과 그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인간의 외로움과 따뜻함, 대도시의 삭막함과 위로가 기묘하게 공존하는 짐 자무쉬의 영화 세계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시네토크 Cine Talk
일시 4월 5일(토) 오후 6시 30분 <커피와 담배> 상영 후
게스트 가수 송재경(“9와 숫자들”)

일시│2017년 4월 4일(화) ~ 9일(일)
주최│(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안다미로
장소│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종로구 돈화문로 13 서울극장 1층)
문의│02-741-9782 www.cinematheque.seoul.kr

상영작 Screening




영원한 휴가 Permanent Vacation
1980│75min│미국│Color│DCP│15세 관람가
연출│짐 자무쉬 Jim Jarmusch
출연│크리스 파커, 레일라 가스틸, 존 루리
파커는 거리를 돌아다니고 사람을 만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꺼내기 시작한다. 자신을 이방인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도 쉽게 마음 속 외로움을 지우지 못한다. 짐 자무쉬가 27살의 나이에 연출한 데뷔작. 당시 극장에서 개봉하지는 못했지만 영화제 등에서 소수의 관객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천국보다 낯선 Stranger than Paradise
1984│89min│미국, 서독│B&W│DCP│15세 관람가
연출│짐 자무쉬 Jim Jarmusch
출연│존 루리, 리차드 에드슨, 에스터 벌린트
윌리와 에디는 뉴욕에서 정해진 직업 없이 하루하루 적당히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이다. 어느 날, 윌리의 사촌 에바가 헝가리에서 뉴욕으로 온다. 에바는 잠시 이곳에 머물겠다고 하지만 윌리는 그녀의 방문을 반기지 않는다. 1983년에 연출한 동명의 단편을 확장시켜 만들었다. 1984년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수상. 1984년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

다운 바이 로우 Down by Law
1986│107min│미국, 서독│B&W│DCP│15세 관람가
연출│짐 자무쉬 Jim Jarmusch
출연│톰 웨이츠, 존 루리, 로베르토 베니니
잭(Zack)과 잭(Jack)은 각자 다른 죄목으로 뉴올리언스의 감옥에 갇힌다. 그리고 영어를 잘 못하는 이탈리아인 밥까지 감옥에 수감되면서 세 사람은 일시적으로 가까워진다. 사소한 말싸움과 갈등 끝에 세 사람은 결국 탈옥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 1986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미스테리 트레인 Mystery Train
1989│110min│미국, 일본│Color│DCP│15세 관람가
연출│짐 자무쉬 Jim Jarmusch
출연│나가세 마사토시, 니콜레타 브라스키, 스티브 부세미
멤피스의 밤거리를 배경으로 같은 시간에 일어난 세 가지 사건을 다룬 옴니버스 영화. 엘비스 프레슬리를 좋아하는 일본인 커플의 이야기, 최근 남편을 떠나보낸 이탈리아 여성의 이야기, 그리고 술에 취해 충동적인 행동을 저지르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1989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지상의 밤 Night on Earth
1991│128min│프랑스, 영국, 독일│Color│DCP│15세 관람가
연출│짐 자무쉬 Jim Jarmusch
출연│지나 롤랜즈, 위노나 라이더, 아민 뮬러-스탈
다섯 개의 도시 - LA, 뉴욕, 파리, 로마, 헬싱키 - 를 배경으로 택시 기사와 손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사건의 대부분은 택시 안의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지나 롤랜즈, 베아트리체 달, 이삭 드 번콜, 로베르토 베니니, 마티 펠론파 등 명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데드 맨 Dead Man
1995│121min│미국, 독일, 일본│B&W│DCP│15세 관람가
연출│짐 자무쉬 Jim Jarmusch
출연│조니 뎁, 개리 파머, 크리스핀 글로버
19세기 후반, 클리블랜드에서 서부로 일을 구하러 온 윌리엄은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아 총격 끝에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부상을 입은 채 길을 헤매던 윌리엄은 노바디라는 괴짜 인디언을 만나는데 그는 윌리엄을 영국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라고 믿는다. 1995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커피와 담배 Coffee and Cigarettes
2003│97min│미국, 일본, 이탈리아│B&W│DCP│12세 관람가
연출│짐 자무쉬 Jim Jarmusch
출연│로베르토 베니니, 스티브 부세미, 빌 머레이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 대한 단편들을 묶어 만든 영화. 이미 80년대에 연출한 단편을 포함해 전부 열한 편의 영화로 이루어져 있다. 커피와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담배를 끊은 사람들이 느끼는 초조함, 또는 그저 문득 떠오른 생각들에 대한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