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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아메노히 커피점 서울 마포구 동교동 184-12 101호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커피점입니다. 올해 11월에는 10주년을 맞이합니다. Q.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쿠라하라 코레요시) 어렸을 때 부모님이랑 같이 봤습니다. 영화가 추워 보여서 그런지 감기 걸렸습니다. 아내한테도 같은 설문을 던졌더니 역시 였다고 합니다. Q. 좋아하는 영화 다섯 편을 꼽아본다면? (조지 로메로), (김기영), (정용택), (연상호), (아누슈카 미낙시, 이슈와르 스리쿠마르) Q. 시네마테크에서 보고 싶은 영화 한 편을 골라 본다면?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더보기
커피 리브레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27-15 커피 리브레 연남점에서 일하고 있는 윤혜진입니다. 커피 리브레는 다이렉트트레이드를 통해 산지에서부터 한잔의 커피가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회사이며, 산지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연남점 카페는 커피 리브레의 첫번째 카페로써 2012년부터 지금까지 운영중에 있습니다. Q.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어렸을 때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극장은 공항 내에 있었습니다. 극장을 향해 끝없이 비어 있는 무빙워크를 달렸습니다. 처음 봤던 영화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영화관에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비행기를 볼 수 있는 것부터 낭만적인 일이었습니다. Q. 좋아하는 영화들을 꼽자면. 좋아하는 영화를 꼽는 일은 예전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뚜렷하던 취향들이 .. 더보기
헬카페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238-43 1층 안녕하세요 헬카페 권요섭 입니다. 헬카페는 2013년 용산구 보광동에 오픈 했습니다. 매일 편하게 드실 수 있는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커피를 업으로 하고 있고 영화 팬 이라기보다는 영화관 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 입니다. 그런 점에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서울아트시네마는 제가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공간 입니다. Q. 처음 본 영화는 7살에 아빠가 영화관에서 처음 보여주신 (장 자크 아노)입니다. Q. 좋아하는 영화를 꼽아보자면 (오즈 야스지로), (이마무라 쇼헤이), (소피아 코폴라), (와카마츠 코지), (허우 샤오시엔)입니다. Q.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보고 싶은 영화는 영화에 삽입된 마일스 데이비스 연주곡이 매력적인 루이 말 감독의 입니다. 더보기
압상트 커피 경기도 의정부 가능동 19-13 안녕하세요. 압상트의 ‘하늘’이에요. 유형의 판매하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압상트는 기본적으로 ‘커피가게’에 정체성을 두고 있어요. 지금 계절에 수확하는 맛있고 질 좋은 커피들을 소개해요. 때때로 콩을 볶기도 하고, 주로는 우리가 좋아하는 로스터들의 커피를 제가 좋아하는 방식으로서 손님들께 전달해요. 제철을 맞은 재료들을 이용한 커피가 아닌 음료들도 계절과 함께 왔다 갔다 하고, 함께 곁들일 수 있는 과자와 파이를 구워요. 때때로 영화, 책, 실내악 등의 여러가지 작은 모임도 진행하고 있어요. 이용하는 이들에 압상트가, 그들이 필요한 어떤 것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라면 좋겠다는 바람이에요. 그것이 무형의 것이든, 유형의 것이든. 스스로 아는 것이든, 알지 못했던 것이.. 더보기
제비다방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24 제비다방은 30년대에 시인 이상이 운영하던 카페 ‘제비’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홍대를 기반으로 문화의 지형도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단체인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저는 문화지형연구소에서 출판과 기타 등등을 맡은 오창훈입니다. 제비다방은 낮에는 값싸고 질 좋은 커피와 함께 아늑하게 쉬거나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저녁에는 ‘취한제비’라는 이름으로 술잔을 기울이며 누구나 함께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안식처로 탈바꿈합니다. 제비다방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관객의 모금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준비되어있습니다. Q.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A. 초등학교때 엄마 따라가서 본 (!) Q. 좋아하는 영화 다섯 편을 꼽아본다면? A. , , ,.. 더보기
합정동의 묘한식탁 서울시 마포구 포은로2나길 44 안녕하세요. 합정동 주택가 골목 안쪽에 위치한 작은 식당 입니다. 어느 지역이나 나라의 음식에 제한을 두지 않은 배부르고 맛있는 한끼를 드리고 싶어서 시작한 식탁 위에는 봉골레 파스타같이 자주 접할 수 있는 메뉴도 올려지지만 헝가리식 스튜 굴라쉬, 참나물이나 깻잎등 한식 재료를 사용한 파스타들, 혹은 맥주나 와인과 곁들일 수 있는 샐러드나 튀김이 올려지기도 해요. Q.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저의 첫 영화는 이모 손잡고 갔던 미아리 대지극장에서입니다. 를 극장 안에서 저를 포함한 모든 아이들이 ‘우와 ~’를 외치며 보던 기억이 오래 남아 있는걸 보면 집에 앉아 TV로만 보던 만화를 큰 스크린으로 본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엄청난 경험이었던 같아요. 영화에 대한 기억을 말.. 더보기
카페 숙녀미용실 (숙녀미용실 카페앤펍)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2길 41 안녕하세요 저는 카페 숙녀미용실의 노희경입니다. 저희 숙녀미용실은 40년된 미용실을 개조해 만든 카페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자랑이지요. 조용하고 작은 동네 운니동과 잘 어울리는 붉은 벽돌의 작은 가게로, 동네 주민분들이나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모두 다정한 마음으로 맞이하려 노력합니다. 숙녀미용실의 이름을 그대로 쓰는 까닭에 가끔 미용실 사장님의 손녀냐고 오해하시는 손님들도 계신데, 저도 물론 할머니가 건물주면 좋겠지만, 저희는 그냥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일 뿐이구요. 큰 창으로 들어오는 오후 햇살이 아주 따스한, 햇살 맛집입니다. 저는 뜻밖의 것에서 오는 행복과 즐거움, 일상적인 아름다움을 느끼며 좋은 사람들, 좋은 음악, 좋은 마음가짐으로 더욱 친절하고 상냥한 .. 더보기
극장 직원의 극장 일기- QR 코드 극장 직원의 극장 일기 QR 코드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극장 직원들이 해야할 일도 늘어나고 있다. 요즘 우리들은 ‘QR코드 체크인’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개인 정보가 포함된 QR코드를 생성한 다음 극장에 들어가기 전 내가 이곳에 왔다고 ‘신고’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확진자가 극장에 왔을 경우 다른 시민들에게 빨리 연락을 취해 전염병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관객으로서는 믿을 만한 안전 장치가 하나 더 생긴 셈이며, 직원 입장에서도 이름과 연락처, 주소를 일일이 종이에 쓰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간편한 방법이다. 처음에는 어려워하는 관객이 많았지만 이제는 다들 알아서 척척 등록하고 들어가신다. 하지만 극장문 앞에 앉아 관객을 안내하다가 QR코드 등록이 극장을 찾는 행위의 성격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