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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Feature

그들은 오리지널을 창조했다 2011 시네바캉스 서울, 7월 28일~8월 2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 올해로 6회를 맞는 ‘시네바캉스 서울’이 7월28일부터 8월28일까지 한달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데자뷰’란 컨셉으로 기획된 이번 영화제는 ‘클리셰’란 단어를 존재하게 한, 영화사의 위대한 선배감독들의 30여 작품을 소개한다. 이 지면에서 소개하는 작품 이외에도 앨프리드 히치콕의 , 오슨 웰스의 와 자크 투르뇌르의 , 브라이언 드 팔마의 과 마이클 만의 등이 상영된다. 자세한 상영시간표는 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를 참조하시길. 아메리칸 뉴시네마의 두 얼굴 마이클 치미노의 장편영화 7편 중 무려 4편이 ‘특별전’ 형식으로 초대된다. 데뷔작인 (1974)을 비롯해 출세작이었던 (1978),.. 더보기
카르트 블랑슈: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Carte Blanche Cinematheque 프랑스를 대표하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1936년 앙리 랑글루아, 조르주 프랑쥬, 장 미트리 등이 참여해 비영리 단체로 사라지는 무성영화를 보존하고, 복원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박물관의 기능으로 출범했다. 앙드레 말로의 표현을 빌자면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상상의 박물관이었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본격화된 것은 물론 전후의 일이다. 1948년 10월 메신느 거리에 50석 규모의 작은 상영관과 영화 박물관을 개관하면서 시네마테크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고다르, 트뤼포, 로메르, 리베트, 샤브롤 등의 미래의 누벨바그 감독들은 어느 날 랑글루아의 낡고 허름한 작은 영화의 집을 방문했고 거기서 진정으로 영화의 빛과 마주했다. 그들이 접한 빛은 당시 카누도와 델뤽을 매개로 ‘알고 있다.. 더보기
복원된 이두용 감독의 태권액션영화를 만난다! 카르트 블랑슈: 한국영상자료원 컬렉션 1974년에 만들어진 이두용 감독의 은 만주를 배경으로 태권액션영화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이 영화의 전설적인 주인공으로 오디션을 통해 다리가 길고 화려한 발차기를 소유한 차리 셸(한용철)이 발탁되었다. 이두용 감독을 유명하게 만든 이 영화는 그러나 오리지널 네거티브가 테크니스코프(생필름을 절약하기 위해 필름의 한 프레임에 두 장면을 담는 방식)이어서 오랫동안 제대로 상영할 수가 없었던 작품이었다. 2009년 한국영상자료원은 이 영화를 복원해서 2010년 5월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이번 '2011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는 시네마테크의 또 다른 친구로 영상자료원을 초대했고, 이두용 감독의 을 포함해 영상자료원이 새롭게 복원한 네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더보기
신비로운 연애술사, 에릭 로메르를 추모하며 지난해 에릭 로메르의 부음을 접하면서 과거의 추억이 떠올랐다. 2001년 7월 29일. ‘문화학교 서울’ 주최로 아트선재센터 지하에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에릭 로메르의 17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대규모 회고전을 개최했었다. 당시 문화학교서울의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기획한 두 번째 회고전이었다. 지금에야 에릭 로메르는 시네마테크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작가이지만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가 개봉당시 천명의 관객을 넘기지 못했을 정도로 그는 소수의 시네필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인물이었다. 그러니까 2001년의 회고전은 로메르를 국내에 처음 온전하게 알리는 행사였다. 회고전에 즈음해 로메르의 영화사인 ‘로장주 필름’(로메르는 누벨바그 작가 중 거의 유일하게 자신의 영화사를 설립해 40년 동안 거의 전작을 .. 더보기
'2011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기자회견 성황리 개최 18일 개막, 누구 추천작 볼까? 즐거운 고민의 시작 연초가 되면 어김없이 열리는 성대한 영화 축제가 있다.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어깨동무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 축제,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올해로 제 여섯 번째를 맞이한다. 2011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1월 18일 개막하여, 2월 27일 까지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진행된다. '영화의 즐거움'이라는 큰 테마로,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상영작과 많은 부대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관객들은 올해 벌어지는 첫 영화축제의 즐거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 참여한 친구들의 명단과 그들이 선택한 영화들을 공식적으로 처음 소개하는 자리인 기자 간담회가 2011년 1월 5일 오전 11시에 서울아트시네마 인.. 더보기